파워서플라이(PSU) 추천한다면 용량은?

파워서플라이(PSU) 추천한다면 용량은?

 

궁금한 7번방 비쯔미야 입니다.

오늘도 궁금한듯 아닌듯 알고보니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받은 용돈으로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래픽카드, CPU, SSD 등등...

모두 좋습니다만,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가장 중요한게 파워서플라이(PSU)와 메인보드라는걸 아시는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간과하고 무신경하게 관리하시는 분들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실상 티가 안나는 부품들이죠.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나, CPU와 그래픽카드, 그리고 메모리 순일 겁니다. 교체하면 바로 티가 나죠. *^^*

하지만, 왠지 잘 안될때가 있습니다. 보통 호환성이 안좋은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가 저가품이라 불안정한 성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메인보드의 경우 각 장치 지원여부나 바이오스 업데이트 지원등 확인해야 될것들이 있지만, 파워서플라이(PSU)의 전원공급이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작동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위 말해서 뻥파워~ 이런것들은 고가의 부품들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혹시, 컴퓨터에서 찌르르~~ 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새로 구입한 하드디스크가 갑자기 드득~드득~ 거리거나 플라스틱 바가지 긁는 소리가 나지 않나요?

게임에서 중요한 순간에 그래픽카드가 픽~ 나가 버린경우는? 이외에도 많은 경우가 있지만...

컴퓨터 고장의 원인 대부분은 파워서플라이와 메인보드의 불량이 원인일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대신 안정적인 전원공급과 안전한 방지대책, 쉽게 말해 고품질의 파워서플라이는 여러분이 어떤 작업이나 혹은 오버클럭을 할때에도 말없이 묵묵히 지원해 준답니다. 든든하죠.

좋은 부품, 고가의 부품들을 구매하시면서 파워서플라이는 서비스로 주는거 아니면 가장 싼거 많이들 찾으시죠?

얼마 안있어 스트레스가 밀려 오실겁니다. 그럼 어떤 제품을 사야 되냐구요?

80Plus 가 뭔가요?

명칭	80Plus 화이트	80Plus 브론즈	80Plus 실버	80Plus 골드	80Plus 플래티넘	80Plus 티타니움
효율	80% 이상	85% 이상	88% 이상	90% 이상	94% 이상	96% 이상

초보자이시고, 파워서플라이의 구매안목이 부족하신 분들은 80Plus 인증이 표시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등급에 따라 '화이트'에서 '티타니움'까지 있습니다만, 일단 인증받은 제품은 기본효율은 믿을만 하다는 겁니다.

이해되기 쉽게 설명드리면, 콘센트에서 전원공급을 받고 각각의 PC부품에 전원 공급을 하기 시작할 때, 입력받은 만큼의 전류를 손실시키지 않고 부품들에게 전달한다는 뜻입니다. 그 비율이 80% 이상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나머지 파워서플라이는 어떻길래?

네, 맞습니다. 그 이하라는 소리죠. 간혹 인증받지 않은 제품들 중에도 80% 언저리 되는것들도 있긴 합니다만, 상식적으로 그런 고급부품들을 사용하고 저렴하게 만드는 제조사들은 없다는 사실을 돌이켜볼 때 대부분은 그 이하라는 겁니다.

보통 정격500W 라고들 많이 이야기 하는데, 사실 그정도면 요즘의 어지간한 컴퓨터 환경에서는 충분하지요. 충분하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구요. 인증도 그렇고 각종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도 살펴보세요. 인증받은 제품은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당연히 조금 더 비쌉니다. 파워서플라이는 까다롭게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픽카드를 2개 이상 묶어서 크로스파이어나 SLI를 구성하시는 경우 600W 이상을 구매하시면 되구요.  그래픽카드가 1개 이신 분들은 500W 로도 충분하답니다. 단, 정격출력의 경우입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450W(골드인증) 짜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조회사는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용환경은 하드디스크3개, SSD1개, 그래픽카드1개, 메모리2개, USB1개 정도를 상시로 사용하는 환경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환경의 예상 전력소비량을 알아보겠습니다.

Enermax 라고 하는 파워서플라이 제조사의 소비전력 측정 사이트입니다.

저용량 하드디스크가 2개 달려 있는데, 그것마저 제외하면 365W 까지 낮아집니다.

측정 사이트로 이동 <--- 클릭

위 옵션항목 선택시 참고 사항

1. System Type : 1 CPU 선택(물리적인 CPU 갯수를 입력합니다)

2. Motherboard : Regular – Desktop 선택 (보통의 메인보드)

3. CPU Brand : Intel or AMD 선택

4. CPU Socket : LGA 1155(샌디브릿지), LGA 1150(아이비브릿지, 하스웰) or AMD 소켓을 선택

5. CPU : 해당 CPU 선택

6. CPU Utilization(TDP) : 90% (CPU의 전력소비량)

7. RAM : 2 Modules DDR3 SDRAM or 해당 항목

8. Video Brand : AMD or Nvidia

9. Video Card : ADM Radeon HD 6850 (자신의 그래픽카드)

10. Video Type : 그래픽카드 2개 이상 사용자

11. Hard Drives : Regular SATA (SATA 하드 장착된 개수)

12. SSD Drives : Flash SSD (SSD 장착시)

13. Drives : DVD-RW/DVD+RW(멀티)

14. PCI Cards : Sound Blaster (별도의 사운드카드 장착한 경우)

15. External Devices USB : 사용하는 개수

16. Other Devices ; 해당자만

17. Fans : Regular 80mm(일반적) LED (LED 팬)

18. Power Supply Adjustments : 90% 거의 풀로드 상태

19. Capacitor Aging : 20% (1년 이상 사용된 파워를 장착중일 경우-캐패시터 노화 감안)

20. Calculate 버튼을 눌러 주시면 됩니다.

언급되지 않은 항목은 건드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90%까지 부하량이 걸린 상태에서도 389W입니다. 제 파워가 450W 이니 아직 여유가 있군요.

저도 이기회에 600W 짜리를 장착할까도 생각중이긴 하지만, 자신의 사용량에 조금 여유있는 정도가 가성비로는 딱 좋죠.

가성비 좋아하는 취향이라서요. *^^*

그래픽카드를 바꿀 때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R9 270으로 변경할때의 소비량이 431W 로 나오는군요.

인증여부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므로, 안전기준과 고급부품들을 사용하였는지등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좀더 자세히 다룰수 있는 시간이 되면 기회를 봐서 한 번더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