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업그레이드 사양 이 정도면 추천할만 할까요?

컴퓨터 업그레이드 사양 이 정도면 추천할만 할까요?

궁금한 7번방 비쯔미야 입니다.

오늘도 궁금한듯 아닌듯 알고보니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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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컴퓨터라고 칭하기에는 애매모호한 그렇다고 팔팔하다고 보기에는 좀 모자란 그런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의 이름은 다름아닌 “켄츠 할아버지-Q6600“.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좋은 분입니다. 2코어 4스레드 일명 쿼드코어죠. 오버클럭의 대명사처럼 명성을 떨치며, 엄청난 스피드로 발전해나가는 IT환경에도 묵묵히맞서 싸워온 그 분이지만, 이제는 좀 쉬어야 할듯하여 박수칠 때 떠나 보내려고 합니다.

프로그램 몇 개를 띄워도 어지간해서는 힘든티도 안내는 멋쟁이입니다. 기본성능은 2.4Ghz 클럭이지만, 너무도 간단하게 국민오버 3.0Ghz 클럭으로 변신해주었고, 3.6Ghz 까지도 한번에 들어가지만, 전기세의 압박에 3.0Ghz 으로 만족하면서 사용했답니다.

▶ DDR3 메모리와 SATA3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싶다.

솔직히, DDR2 메모리를 사용하는 저로서는 DDR3 메모리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격도 싸고, 이전에는 엄두도 내지못할 8GB의 용량을 간단히 사용할수 있으니깐요. 그래서, 위 2가지 요건을 충족할수 있는 컴퓨터를 구성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오랜만에 이것저것 둘러보니 역시, 쇼핑의 즐거움은 남다르군요. *^^*

하지만, 이것저것 고르다보니 점점 구매가가 높아지고, 어느새 최신사양의 비싼 컴퓨터가 되어 가는 것이 었습니다. 무조건 신상품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래서 타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성비로 기준을 잡고 몇 년 뒤에도 확장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기로 말이죠. 따져보니 제 기준에는 i5-2500(쿼드코어) 정도의 성능이면 1차 충족할 것 같고,  2차 업그레이드 때는 i7-2600 정도로 CPU만 교체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i5-2500 쿼드코어 / 3.3Ghz~3.7Ghz/ 4코어 4스레드/ L3캐시 6MB/ LGA1155소켓>

신품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20만원!!! 헉~. 바로 중고로 눈길을 돌려 수배완료. 14만원에 Get~!

단종제품이라 신품으로 팔아도 부르는게 값이죠. 판매처도 거의 없고요.

▶ 다음은 메인보드 – 부품들을 보호하자.

제 취향은 ASUS를 선호하기 때문에 별 다른 고민없이 ‘P8h77-v‘ 모델로 선택하였습니다. 왜냐면 제일 완성도가 높습니다. 다른 보드와는 비교불가, 그나마 기가바이트정도가 비교대상.

i5-2500 CPU 모델이 오버클럭 미지원이라 Z77 보드를 구매할 필요가 없었고, B75보드는 사무실용 최소사양 지원보드라서 제외 하였습니다.

 

메인보드 선택 가이드
CPU	메인보드 칩셋
K시리즈 or 오버클럭 지원모델	Z77(LGA1155), Z87(LGA1150)  전원부 충실한 모델 / 확장성/ 오버클럭
Non K시리즈 or 오버클럭 제한모델	H77(LGA1155), H87(LGA1150)  전원부 충실한 모델 / 확장성/ 범용
i3, 펜티엄 G	B75(LGA1155), B85(LGA1150)  최소사양 충족 / 사무실용

<아수스 P8h77-v / 전원부 6+1+2페이즈/ PCI Exp 3.0/ SATA3 6Gb/ USB3.0>

충실한 전원부 구성으로 CPU와 메모리의 성능을 최대한 지원해주며, 최신 부품의 추가 장착또한 무리없이 지원하는 뛰어난 확장성이 돋보입니다. 또한 5K 솔리드캐패시터로 수명연장 효과가 보장되니 저에게는 딱 원하던 보드입니다. 중고로 돌아다니는거 4만원에 GET~!

▶ 메모리는 당연히 호환성이 최고. 삼성메모리로 선택완료~ 8GB

<삼성 DDR3 메모리 / 4GB x 2ea / 1,600MHz/ 단면/ 1,333MHz와 하위호환(샌디브릿지)>

삼성메모리 구매시 양면과 단면을 많이 혼동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것은 단면위주로 나오고 있으나, 구형 메인보드와 같은 초기 모델의 경우 단면모델과 호환성에 문제가 있어서, 양면메모리를 찾기도 합니다. H77보드의 경우에는 2015년2월 제조된 따끈한 단면 메모리를 장착 하였지만, 1.333MHz로 하위호환 되면서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참고로 아비비브릿지 3세대는 1,600MHz, 샌디브릿지 2세대는 1,333MHz 로 작동됩니다. 저는 샌디브릿지 모델이기 때문에 1,333MHz 로 작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메모리는 신상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3,6000원 x 2ea Get~!

이번에는 정말로 가지고 싶었던 저장장치... 바로 SSD입니다. 꿈에 그리던 바로 그 SSD~

초창기 보다는 정말 가격도 많이 내렸고, 제조업체도 많아져서 여러 가지 제품을 만나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128GB가 10만원도 안되다니... 흑흑... 이런날이 결국 왔군요.

우선 SSD는 처음 사용해보는지라,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드 디스크보다 더 회사가 많더군요. 하지만, 이런때일수록 원천기술과 안정성에 기준을 두고 선택하는 것이 가장 후회하지않는 쇼핑 노하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 Toshiba SSD Q시리즈 Pro – 원천기술과 All in One 팩토리

인텔과 도시바가 마음을 흔드는군요. 인텔과 도시바 둘다 낸드플래쉬 메모리의 강자들이죠. 인텔의 5년 무상 서비스도 마음에 들었지만, 도시바의 원천기술과 All in One 모델이라는 것이 결국 첫 경험으로는 Toshiba SSD를 선택하게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SSD는 컨트롤러가 중요합니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쉬 메모리부터 컨트롤러까지 모든 팩키지를 자체 생산 및 관리를 하고 있으니 첫 상품으로는 무난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TOSHIBA Q시리즈 Pro 128GB/ 읽기 554MB 쓰기 512MB/ 19나노 MLC/ 3년무상>

SSD 관련 글들을 찾아보니깐 대부분 MLC와 TLC를 가지고 비교를 하더군요. 예전에는 대부분 SD메모리 같은것들이 MLC로 만들어 졌으며, 고급제품들이 SLC를 사용하였다고 광고를 하며, 요즘처럼 비교하였었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고급SSD 제품들 중엔 SLC로 만든것들도 곧 나오겠군요. 아마도~~~. 참, 이것은 신상품으로 89,800원에 Get~!

SSD를 메인으로 사용한다면, 보조 저장장치로는 HDD를 사용해야 겠죠. 용량도 커야 겠구요. 하드디스크는 웬디와 시게이트, 히타치 중에서 고르시면 무난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음이나 속도는 전부 비슷합니다. 다만, 배송중에 얼마나 충격을 먹었느냐에 따라 수령후 만족도가 달라지죠. 잘못 걸렸을 때 드드득~~~ 소리는 정말 최악의 스트레스가 아닐수 없습니다.

▶ 하드디스크는 특별히 A급 판매처를 골라야 한다는 말이죠.

대충 벌크제품이나 이런거 매장밖에 쌓아놓고 막 다루는 업체들이 많죠. 거기서는 아무리 배송잘하고 뽑기 잘해봐야 불만사항이 나올 수밖에 없답니다. 용산같은곳에서 상가 복도나 이런곳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하드디스크나 DVD롬 같은 제품들을 박스포장도 없이 생으로 수레에 싣고 쿵쿵거리며 다니는 것들을 보실수가 있을겁니다. 충격의 현장이죠~~~.

<WD Blue HDD 1TB / WD10EZEX/ SATA 6Gb/ 7,200RPM/캐시 64MB/ AS 무상 2년>

1TB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현재 500GB 사용중이니까요. 신상품으로 67,000원에 Get~!

WD Green 은 저전력 모델입니다. 데이터 보관용으로만 사용하시고, 일반 용도는 Blue로~

이렇게 개인적인 주관과 경험을 가지고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단행 하였습니다. 벤치마크나 비교자료는 많은 분들이 올려놓은게 있기 때문에 생략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SSD 장착하고 나니깐 한마디로 엄청~~ 무지막지하게 빠릅니다. 정말입니다.

전원 버튼 누르고 의자에서 일어나려면 윈도우 화면 나옵니다. 프로그램 설치할때는 선택화면 아니고서는 훽~~ 지나가 버려서 방금 뭔 일이있었나 싶을정도로 적응 안되더군요. 너무~~빨라요. 예전의 기다림의 미학은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컴퓨터 업그레이드 결과는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이밖에도 ODD(SATA)와 USB 마우스(로지텍)을 구매하였고, 나머지는 기존의 제품들로 사용중입니다.

케이스, 파워서플라이(450W), 그래픽카드(HD6850) 등등.

이상 비쯔미야의 컴퓨터 업그레이드 궁금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